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세계 3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가 경영 악화로 인해 휴대폰 사업 부문의 분사 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는 모토로라의 핵심 경쟁력 약화를 가져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 부문 분사 이후 매각 검토
세계 3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가 경영 악화로 인해 휴대폰 사업 부문의 분사 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모토로라는 07년에 RAZR 후속 모델의 판매 부진과 저가폰 Project인 Motofone의 실패로 인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21.4%에서 13.6%로 급락하였고, USD 12억 상당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였다.
기업 사냥꾼인 칼 아이칸은 모토로라에 휴대폰 사업부문 분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략 USD 200억 상당으로 Deal 규모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모토로라의 부진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Nokia와 Sony-Ericsson이 수혜를 받았고, 북미와 중남미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성장하였다. 세계 3위의 모토로라의 M&A 향방이 국내 업체에게 다양한 각도에서 영향을 줄 수 있다.
◆ 삼성전자·LG전자에 긍정적인 뉴스
결론적으로 우리는 모토로라 휴대폰 부문이 어느 업체에 넘어가더라도 한국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첫째, 북미와 중남미 CDMA 기반이 약한 Nokia와 Sony-Ericsson이 모토로라를 인수할 경우 1) 정서상 동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점유율이 더욱 하락할 수 있을 것이며, 2) Qualcomm과의 나쁜 관계를 감안할 때 한국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둘째, 일본 업체나 사모펀드가 인수할 경우 R&D 경쟁력 약화와 인력 이탈로 국내 업체들이 더욱 유리해 질 수 있다. 셋째, 대만과 중국 업체가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인수 규모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며, 과거 BenQ의 Siemens 인수 실패로 보수적인 시각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토로라 인수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러 각도에서 모토로라의 매각 가능성 대두는 모토로라의 핵심 경쟁력 약화를 가져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