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제위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이 정당하다고 설명한 OPEC는 유가가 더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할 경우 산유량을 감축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OPEC의 이 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보고서가 2003년 4월 이래 첫 일자리 감소세를 기록한 소식에 따라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OPEC 13개국 대표들은 미국 경기 약화가 세계 석유수요를 줄어들게 할 것이라고 판단, 일일 석유생산 할당량(Quota)인 2725만 배럴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2/4분기 세계 석유시장이 공급과잉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식적으로 감산 요구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공급과잉에 따라 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근월물 가격은 전일 종가대비 2.79달러, 3.04% 급락한 배럴당 88.9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OPEC은 성명서를 통해 "세계경기 둔화 예상고 관련된 커다란 불확실성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킵 케릴(Chakib Kehlil) 알제리 석유장관 겸 OPEC 의장은 기자들에게 "미국의 경제 위기와 경기침체 가능성이 앞으로 석유수요를 줄어들게 할 것이며, 상반기 내로 세계 석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석유수요가 일일 85만 배럴, 1% 미만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며, 이것도 주로 중국, 인도 그리고 중동의 수요 증가세에 의한 것이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