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의 습관부터 배워라 : 현직 세무공무원이 전하는 부자들의 독특한 습관
이일화 저 | 다밋 | 1만2000원
서울 길음동에서 헬스클럽을 운영하던 K씨가 찾아왔다.
차 한잔을 나누며 그가 한 말은 "이제 좀 쉬고 싶다"는 것이었다.
개업한 지 1년 조금 지났는데 무슨 벌써 폐업이냐고 핀잔을 주었더니, 사실은 조금 남기고 팔았다고 한다.
"조금이 아니고 많이 남긴 거지?"
웃음으로 추궁을 하니 그제서야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좀 남겼다고 대답을 한다.
최소한 시설비만 해도 2~3억 원은 족히 들었을 텐데 그가 '조금' 남기고 사업장을 넘겼을 리 만무하다.
얘기를 들어보니 부부는 체육대학 출신이었다. 또 부인이 에어로빅을 가르치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일할 수 있었다.
그렇게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하다보니 얼마후 영업이 정상화되었고, 정기회원을 다수 확보해 투자자금을 회수했고 매월 고정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헬스클럽의 정기 회원이던 노인 한 분이 자신에게 헬스클럽을 넘겨 줄 의사가 없느나고 물어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충분한 금액을 제시했다. K씨로서는 투자비도 회수했으니 적절한 가격에 주저하지 않고 팔았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K씨가 얼마 전에는 다시 공릉동에 헬스클럽을 개장했다고 한다.
마찬가지의 영업 노하우와 주변의 주택 여건과 입지 등으로 정상화 되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어느 날 K씨가 또 사무실을 불쑥 찾아왔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또 사업장을 넘겼단다. 불황기에 상당한 차액을 남긴 것 같았다.
그는 뉴질랜드에 한 6개월 정도 아이들을 데리고 가 휴가를 보내고 올 계획이라고 했다.
돈은 이렇게 버는 법이다.
(본문 114~115페이지에서 재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