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연이틀째 급등한 가운데, 닛케이 평균주가가 500엔 넘게 상승하면서 채권을 팔고 주식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급격하게 전개됐다.
25일 일본 국채(JGB) 지표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9.5bp 급등한 1.480%를 기록했다. 지난 해 12월 28일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다.
채권선물 3월물 가격은 0.90엔 급락한 137.36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선물 가격 낙폭은 1년 7개월만에 최대 폭에 달했다.
5년물 국채금리가 9bp 오른 0.905%를 기록했다. 장중 0.915%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입찰이 진행된 신규발행 20년물 국채금리는 6bp 오른 2.145%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12월 전국 근원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0.8%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이었다.
인플레 우려 때문에 당장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일부 금리인하로의 전환 가능성도 고려에 넣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대 후퇴에 따른 실망 매물은 나왔다.
채권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혼란이나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후쿠이 총재는 의회에 참석, 미국과 동반 금리인하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는 한 여당 의원의 요청에 대해 현행 금리도 충분히 수용적이라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금리 급등에 대해 채권전략가들은 "그 동안은 주로 미국 증시 동향에 많이 의존해왔지만, 최근 금리가 급락한데 따른 반발요인도 작용했다"며, "주말 포지션 매물이 나온 것도 금리 상승에 기여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