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하나의 통설로 자리잡은 명제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 급등을 이끈 대표 종목은 '중국 관련주'로 분류되는 성장주였다. 펀드 중에서는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편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새해들어 주식시장이 곤두박질치자 미래에셋으로 대표되는 성장주 펀드 수익률이 추풍낙엽 신세가 됐다. 반면 가치주 펀드들이 그간 소외됐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주식형펀드 수익률 순위에서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 A'와 '유리스몰뷰티주식 C'가 0.61%, 0.57%의 성적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800대 후반에서 1600대 후반으로 10% 이상 급락한 것에 비해 선방한 성적표다.
이외에도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증권K-2'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ClassA' '한국셀렉트가치주식1ClassA '신영밸류고배당주식1C1' '프라임배당주식'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A1' '신영마라톤주식(A형) 등 가치주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내고있다.
이와 관련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단기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변동성이 낮으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가치스타일 펀드에 선호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04년 이후 시장 변화에 따른 펀드들의 스타일별 운용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증시의 변동성이 크고 주가지수의 상승폭이 작은 경우 가치스타일펀드의 수익률이 다른 스타일펀드나 주가지수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즉 변동성이 크고 지수상승률이 낮았던 2004년에 가치스타일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으며, 변동성과 지수상승률이 모두 높았던 2007년엔 성장스타일펀드와 가치스타일펀드 수익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
2004, 2005년 변동성이 낮고 지수상승률이 높았을 때는 성장스타일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다.
성장스타일펀드란 현재의 수익성 뿐만 아니라 미래의 수익가치가 높은 즉 미래의 성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성장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가치스타일펀드는 수익 및 자산 등 내재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가격으로 거래되나 향후 가치상승이 예상되는 주식 또는 배당주식 등에 집중 투자해 미래보다는 현재가치에 중심으로 투자하는 안정적 성향의 펀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