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티그룹의 실적 부진 발표 소식과 더불어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함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한주간 5.55%, 코스닥지수가 8.61% 각각 떨어졌다.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등으로 금리가 크게 내렸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8일 기준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 주간 -6.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4.65%, 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87%, -1.48%의 성적을 거뒀다.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하락장에서도 변동성이 적은 가치주 펀드들이 주간 및 월간 성과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일반 채권펀드는 주간 0.45%(연환산 23.40%)의 수익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세와 통안채 입찰 호조, 주가 하락 지속 등에 따라 금리가 큰 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세부유형별로는 우량채권펀드 0.55%(연환산 28.93%), 일반 중기채권펀드 1.37%(연환산 71.31%)의 수익을 각각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03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모두가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128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하락률인 5.55%보다 덜 떨어지는 성과를 나타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주식 1 C4'펀드가 -2.48%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하고,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펀드가 -2.57%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한주간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은행업종만이 플러스 성과를 거뒀는데 신영밸류고배당주식 펀드는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종의 투자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수익률 낙폭이 적었다.
월간순위에서도 가치주 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유리스몰뷰티주식 A'펀드가 -0.48%의 수익률로 월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직전주 월간성과 1위를 차지했던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펀드는 월간 -0.94%의 성과로 2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0개 채권펀드 모두가 콜금리 수준(연 5.02%)을 초과하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고채 5년물과 3년물, 1년물 금리가 각각 0.37%포인트, 0.29%포인트, 0.13%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한 주간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개념)이 길고 채권 신용등급이 높은 중기채권과 우량채권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펀드가 1.61%(연환산 83.73%)의 높은 성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듀레이션이 3.54년으로 상대적으로 길고 신용등급 또한 AAA로 높다.
뒤를 이어 'ABF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투자신탁-CLASS I'펀드가 1.38%(연환산 72.00%)의 우수한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월간 순위에서는 'Tops국공채채권 1'펀드가 월간 2.54%(연환산 29.88%)로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17일 기준 자산운용협회의 수탁고 동향에 따르면 증권 및 MMF는 한주간 5조 4607억원이 늘어난 총 263조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수탁고는 1조8285억원이 늘었으나 재투자액이 2조620억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는 2335억원이 유출된 것이다.
채권혼합형과 MMF는 각각 3708억원, 4조1046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채권형에서는 8372억원이 이탈하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고 주식혼합형에서는 60억원이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