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업체들은 PC업계가 미국의 성장률 둔화로 타격을 입을 것이며, 이 충격은 해외시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는 달랐다.
작년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가운데 휴렛패커드(Hewlett-Packard Corp.)가 델(Dell Inc.)을 소폭 앞서며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16일 시장 조사업체 IDC는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PC업계 출하량이 작년동기대비 15.5% 급증한 774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쟁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 Inc.)는 IDC 보다 소폭 낮은 결과를 내놓았다. 가트너는 4/4분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7590만대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두 업체의 산정 기준이 틀리기 때문에 항상 차이가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당초 가트너는 4/4분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고, IDC는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실제는 이런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가트너는 노트북 컴퓨터의 수요 증가와 판매채널 다양화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IDC의 조사국장 로렌 로버드(Loren Loverde)는 " 4/4분기 결과는 PC 시장의 활력을 반증한다."고 평가했다.
로버드는 "최근 경기 우려를 감안할 때 앞으로 약 2년 동안 PC 출하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2008년 그리고 아마도 2009년까지 두 자리 수 출하량 증가률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전체 PC 출하량은 IDC의 경우 2억 6900만대로 연간 14.3% 증가, 가트너는 2억 7120만대로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