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지방법원 파산 4부의 대한통운 인수 입찰제안 평가결과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다.
앞서 자산기준으로 재계 10위권 밖에 있던 금호그룹은 단번에 대우건설(6조원대) 인수를 계기로 한진그룹(조양호 회장)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7위로 올라선 상태였다.
기존까지 금호그룹과 한진그룹의 자산규모는 각각 22조9000억원과 22조2000억원으로 7000억원의 격차를 두고 있었다.
이 때문에 대한통운(1조5000억원)의 주인이 누가 되는냐에 따라 금호그룹과 한진그룹의 재계순위도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진그룹이 금호그룹 못지않게 대한통운 인수에 애착을 가진 것도 이런 이유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다른 경쟁그룹을 제치고 금호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한진그룹과 자산규모를 벌리며 재계순위 7위를 굳히는 효과도 얻게 됐다.
한발 더 나가 지난 2004년 7월 LG그룹에서 분리돼 현 재계 6위에 있는 GS그룹(25조1000억원)도 넘보게 됐다.
금호그룹이 이번 대한통운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경우 총 자산규모는 24조4000억원으로 확대돼 GS그룹과 6000억원 내외의 자산규모가 좁혀지게 된다.
한편 지난해 4월 공정위 발표 기준으로 본 국내 재계순위(공기업 제외)는 삼성그룹(129조10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66조2000억원) SK그룹(60조4000억원) LG그룹(52조4000억원) 롯데그룹(40조2000억원) 등이 1~5위까지 포진하고 있다.
이어 GS그룹(25조1000억원)이 6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호그룹(22조9000억원)이 7위 그리고 한진그룹(22조2000억원)과 현대중공업(20조6000억원) 한화그룹(18조원) 등까지 순서로 정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