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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 본격침체, 이제 시작국면 - 현대 이상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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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의 이상재 경제분석부장은 16일 "미국 소비경기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진입했다"며 "소비회복 기대는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되는 2008년 하반기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부장은 "미국이 주택시장 침체로 신용시장이 경색되고 고유가라는 악재에 시달렸던 미국 소비경기에 고용부진이 가세되면서 본격적인 침체로 진입했다"며 "지난 12월 미국의 핵심소매판매가 전년동기비 2.6% 증가 수준으로 급격히 둔화된 것이 소비경기 본격침체의 확실한 신호이며 상반기 중에는 침체기조가 불가피하게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관론을 폈다.


다음은 현대증권의 <미 소비 본격침체, 이제 시작국면> 보고서 주요 내용입니다.

미 소비경기, 본격적 침체국면 진입: 주택시장 침체에 신용시장 경색, 고유가라는 악재에 시달렸던 미 소비경기에 고용부진이라는 결정타가 가세하면서 본격적 침체국면에 진입함. 당사는 2007년 12월 미 핵심 소매판매의 급감은 소비경기가 본격적 침체국면에 진입하였다는 확실한 신호이며, 상반기 중에는 동 침체기조의 지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함.

첫째, 최후의 보루이던 고용시장 침체 반전: 12월 중 미 비농업취업자의 전월비 1.8만명 증가 및 실업률 5% 기록은, 소비경기가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던 최후의 보루마저 붕괴시켰음. 여기에 2월 초 발표되는 고용지표에서 2007년 미 농업취업자 증가 폭(연간 132.8만명 증가)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소비경기 침체가 이제 시작단계에 있다는 우려를 높일 것임.

둘째, 주식시장 약세 가세하며 부정적 부의 효과 본격화: 미 주택가격 하락에 의한 부정적 부의 효과를 상쇄했던 주식시장 강세에 의한 금융자산 가치의 확대효과가 소멸되면서 부정적 부의 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짐. 2007년 3분기 중 미 가계부문의 순자산은 실물자산 위축을 금융자산 증가가 상쇄하며 전년동기비 7.3% 증가했지만, 2008년에는 가계부문의 순자산이 감소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아짐.

셋째, 12월 미 핵심 소매판매 2003년 4월이후 최저 증가세로 위축: 지난 11월 중 전년동기비 5.3% 증가하며 소비여건 악화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던 핵심 소매판매가, 12월 중 전년동기비 2.1% 증가로 급격히 위축됨. 이는 미 소비침체가 극에 달했던 지난 2003년 상반기의 연간 2.7% 증가를 하회한 수준으로써, 미 소비경기 침체가 2001-2002년과 유사한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진입하였음을 시사함.

소비경기의 회복기대 형성 신호는?: 당사는 미 고용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한 소비경기의 침체는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미 경제는 이제 경기침체의 강도 및 지속성을 타진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함. 이런 측면에서 당사는 미 소비경기의 turnaround를 기대할 수 있는 조건으로써 다음과 같은 3가지 신호를 제시함.

첫째, 모기지30년물 수익률의 5% 중반수준 하락: 미 소비경기의 회복 가능성은 근본적으로 주택시장 침체의 반전 조짐에서 형성될 것임.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30년만기 모기지 수익률이 5%대 중반으로 하락할 경우 미 주택시장에서의 재고판매비율이 하락하면서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임. 당사는 미 정책금리가 3%대 중반에 도달하는 시점에서 동 가능성이 점차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함.

둘째, 가솔린 판매가격 갤러당 2달러대 중반 진입: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미 가솔린 판매가격이 여전히 갤런당 3달러를 상회하고 있음. 당사는 가솔린 판매가격이 갤런당 2달러대 중반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하반기 중 미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함. 미 상업용 원유재고가 급감하고 있지만 가솔린 재고가 큰 폭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절기가 지나면 그 가능성이 가시화될 전망임.

셋째, 서비스업 ISM지수 중립선 상회 지속: 2001-2002년 중 미 경제의 장기 침체는 제조업 ISM지수의 중립선 하회에 이어 서비스업 ISM지수마저 중립선을 하회하면서 전개되었음. 따라서 2008년 상반기 중 서비스업 ISM지수의 중립선 상회추세가 유지된다면 고용시장의 위축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하반기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임.

상반기 중 미 소비침체 불가피한 가운데, 금리인하 효과 가시화되는 하반기 중반에나 turnaround 가능: 당사는 미 경제의 완만한 둔화에 최후의 버팀목역할을 하던 소비경기마저 본격적 침체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연준으로서는 공격적 금리인하정책이 불가피할 것이며 3월 중 연방기금금리가 3%대 초반으로 인하될 것으로 판단함. 이 경우2008년 미 경제가 아직은 기업 채산성 및 재고부담 측면에서 2001년보다 양호하다는 점에서 2008년 하반기 중반에는 소비경기의 turnaround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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