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막판 다시 올라오며 마감하긴 했지만 시장은 살얼음판을 걷는 듯 불안한 모습이다.
15일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0.20포인트, 0.09% 상승한 222.90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급락은 실적발표를 앞둔 美 대형 금융주들의 상각 규모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들이 매도를 퍼부으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장 막판 기금의 비차익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
미 증시는 지난 해 4/4분기 시티은행의 실적이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美최대은행인 씨티그룹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비시즌이었던 지난 12월 美소매판매가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경제침체 우려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美증시가 2%가 넘게 큰 폭으로 하락해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증권 문주현 애널리스트는 "현물시장의 수급불안이 장중 낙폭확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반등을 겨냥한 매수보다 반등시 매도를 통한 추세편승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문 애널리스트는 "특히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의 유출입 이후 지수의 방향성 부각 가능성이 높다"며 "비차익거래 물량의 추가적인 유입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애널리스트는 "전일 장막판 비차익 매수가 유입되었는데 일단 모 기금의 자금집행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같은 비차익매수의 추가적인 매수유입이 나타난다면 시장의 반등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금일 시장이 하락할 경우 반등 가능성은 높다"며 "그러나 시장은 이미 하락 추세이므로 반등시 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포지션 청산이 나타나지 않는 한 매수 대응은 심리적 부담감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같은 경우 재차 하락추세로의 복귀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