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현대차그룹의 신흥증권 인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 M&A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신흥증권 최대주주측과 신흥증권 지분 30%와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합의 이번주 초 관련 사실을 공시하고 양해각서를 체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현대차그룹의 지분구조를 감안할 때 현대캐피탈이 가장 유력한 인수주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굿모닝신한증권 박선호, 성용훈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신규설립이 아닌 신흥증권 인수를 통한 증권업 진출 결정은 무엇보다 증권사 신설 이후 인력 확보와 관련 제반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금액과 시간의 기회비용, 내년 2월 자통법의 시행을 앞두고 신규 설립시 선제적 대응의 어려움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신흥증권으로서도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업계구도 속에서 현재의 수익구조와 규모로는 독자생존하기 힘들다는 점과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중소형사 경영권 프리미엄이 높아진 상황하에서 매각을 진행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신흥증권의 매각 결정은 중소형 증권사의 M&A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관측됐다.
박선호, 성용훈 연구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 다른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도 향후 증권산업 구조개편 과정에서의 독자 생존이 어렵다는 점, ▲ 신규 설립을 계획했던 현대차그룹이 시장내 M&A를 선택함에 따라 신규설립보다는 시장내 M&A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반증했다는 점, ▲ 그동안 KGI증권, 한누리증권 등 비상장증권사의 매각은 존재했지만, 상장 증권사의 매각이 이루어진만큼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실질적인 기준을 제시할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현재 SC제일은행, 두산그룹, 아주그룹, 서울증권 등 추가적인 잠재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점도 중소형 증권사의 M&A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신흥증권은 자기자본 1618억원(2007년 9월), 시가총액 3326억원(2008년 1월 11일)의 소형사이며, 지승룡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38.53%를 보유하고 있다. 신흥증권은 증권사 시가총액에선 17위, 자본금에선 20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