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금리결정과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둔 상황에서 조만간 부시 정부가 세금 혜택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주춤 거리는 달러화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한편 BOE가 연속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파운드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파운드/달러는 1.9639달러에서 하락 출발해 1.955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은 당초 영국 정책금리가 5.5%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상황이 악화되면서 금리인하 쪽으로 분위기가 쏠리고 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08일 1.4705... 108.92... 160.16... 1.9725... 1.1125... 87.92
01/09일 1.4654... 110.02... 161.29... 1.9580... 1.1167... 88.31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9일 달러/엔은 방향 설정에 애를 먹으면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 장 막판 미국 증시의 랠리를 따라 110.10엔까지 급등했다.
유로/달러는 1.47달러 선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한 뒤 1.46달러 중반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고, 유로/엔은 160엔 선을 바닥으로 반등해 161.42엔까지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32포인트, 0.42% 상승한 76.43를 기록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환율에는 왠만한 악재가 모두 반영되어 추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번 달 연준이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다시 한번 최저치를 경신할 수는 있지만, 이 같은 금리인하나 여타 부양책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침체를 극복하고 다시 회복될 것이란 기대도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매슈 스트로스(Matthew Strauss) RBC캐피털마켓 소속 외환전략가는 "이번 달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은 달러화에 대한 극단적인 매도 심리가 종결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해도 달러화가 강력한 랠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회복속도는 느리고 그 과정도 들쑥날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세계경제가 다시 미국경제와 리커플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달러화 부양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이나 일본 등 주요국 경제가 미국 소비둔화의 충격을 받아 통화약세가 전개되면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