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리가 8일 공개한 지난 달 재할인율 결정 의사록에 따르면, 보스턴과 미네아폴리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등 3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재할인율 50bp 인하를 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댈러스와 캔자스시티 등 두 곳은 재할인율을 내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었으며, 나머지 7개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이 25bp 인하를 요청해 승인을 받았다.
총 17명의 연준 관계자들 중에서 5명의 견해는 소수에 속하지만, 현재 경기와 물가 여건에 대한 정책 대응에서 의견차이가 크게 갈라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차이다.
지역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내지 동결 요청은 거의 해당 지역 연준 총재의 견해를 보여주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의견이 다른 5명의 총재 중에서 투표권을 가진 것은 2명 뿐이었다. 보스턴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50bp 금리인하를 요청하면서 지난 달 25bp 금리인하 결정에 반대한 바 있지만, 지난 해 10월 회의에서 금리동결을 요청하면서 반대표를 던졌던 토마스 호닉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는 25bp 금리인하 결정에 찬성했다.
이번 의사록에 따르면 7명의 나머지 지역 연방은행들은 "경기 하방위험이 커지고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되었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일부 지역 연준의 이사들은 금리인하가 은행간 자금조달시장의 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로 의사록은 덧붙이고 있다.
한편 공격적 금리인하를 요청했던 3개 은행들은 "금융시장 여건과 경제전망 상의 변화가 보다 심각한 경기둔화를 방지하기 위한 보험적인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의사록은 지적했다.
그러나 금리를 동결하기를 원한 쪽은 "경제활동의 둔화 위험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상충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해 8월까지는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이 1%포인트 격차를 유지하면서 함께 움직여왔지만, 연준이 신용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이 격차를 절반으로 줄인 상태다.
최근에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이 같은 금리격차가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연준의 대응이 새로운 유동성 공급 기제로 이동하면서 관심이 후퇴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