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상승, 하락모멘텀을 찾지 못한채 코스피는 장중 내내 1820~1840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 하락한 1826.2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46포인트 내린 709.3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침체 우려감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인수위 로드맵 수혜주의 강세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모습이다.
국내지수는 수급적인 부분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 공방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외국인은 35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4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13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사자세를 기록했다.
주도주의 부재 속에 전통적인 방어업종과 신정부 수혜 테마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 신세계 등 필수소비제와 동아제약 등 의약품 업종이 지수 방어주로서 강세를 보였고 신정부 수혜가 예상되는 교육테마주도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의료정밀업종이 3%대 강세를 기록했고 화학, 의약품, 음식료품업종도 1% 내외 상승했다. 반면 증권업종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특히 증권업종에선 M&A 기대감이 약화된 대우중권이 12% 이상 급락했고 교보증권도 지분 매각을 부인하며 13% 넘게 급락세를 기록했다.
추가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상승하기도 어렵지만 1800선 초반 하방경직성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등락이 반복되는 밋밋한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1800선 아래에서는 매수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쪽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하다"며 "다음주 미국쪽 요인달의 확인 후에 지수는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증권 강문성 연구원은 "10일 지수옵션 만기일을 기준으로 프로그램 매물출회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1800선 아래에서는 매수할 타이밍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