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달러/엔이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던 시장의 견해와는 달리 미국 경기침체 우려 부각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 그리고 주식시장의 급락 등으로 달러/엔은 한때 107엔 후반선까지 하락했다.
이번 주에도 지난 주와 같은 급격한 추가 하락이 전개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적지만, 경기침체 및 금리인하 전망 때문에 달러화를 저점에서 매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강한 상태이며, 따라서 최소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견해에 힘이 실린다.
(이 기사는 7일 8시 1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전문가들이 제출한 이번 주 달러/엔 예상 매매레인지가 107엔~111엔 중심으로, 최근 강세를 보인 엔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란 견해가 많았다고 6일 전했다.
당장 지난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보다 크게 약한 결과를 보인 것 때문에 외환시장의 투기세력들은 달러보다는 유로 및 엔화 쪽으로 매수하기가 쉬워진 상태다.
미국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고 좀 더 하방위험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같은 분위기가 당장 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금융시장은 이번 주 버냉키 연준 의장을 위시한 주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닝시즌이 개시되지만, 여전히 시장의 관심은 1월 중순에 나올 주요 금융기관들의 실적 결과에 쏠려 있다.
목요일 발표되는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의 12월 동일점포 매출 결과는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경제를 지탱하던 고용시장이 흔들리고 있기에 연말 쇼핑시즌이 어땠는지에 따라 경기 전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은 이번 주부터 수출입 기업들이 본격적인 거래를 개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 이후 연초까지 달러/엔이 워낙 큰 폭으로 변한 상황이라 선뜻 적극적인 방향성 매매는 자제하는 분위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은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각각 정책회의를 개최하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관측을 내놓고 있다며, 다만 BOE의 경우 일각에서는 5.50%에서 동결이 아닌 추가 금리인하 관측도 내놓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닛케이주가가 연초 4% 넘게 폭락함으로써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락 충격을 감안한다면 주가가 과연 1만 4500엔의 심리적 지지선을 유지할 것인지 주목된다.
주말 시카고 시장에서 닛케이주가 선물 3월물은 1만 4505엔으로 마감해 주말 오사카 거래소 종가대비 155엔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주초 일본 증시는 하락 개장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PER가 15.7배까지 하락해 중장기적으로 보면 상당히 저렴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외부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인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형성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