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롯데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내부적으로 지난해 10월 말 설립한 롯데자산개발을 중심축으로 자산운용사 신규설립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실제 롯데그룹은 지난 2002년 설립돼 그룹의 씽크탱크 역할을 자처한 롯데경제연구소 내에 부동산개발 TF(태스크포스)와 자산운용 TF를 가동시켰다. 이중 부동산개발 TF 성과물로 롯데자산개발을 지난해 10월말 출범시킨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자산운용 TF의 연구성과도 곧 가시화된다고 가정할 경우 롯데그룹의 자산운용사설립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사 설립이 여의치 않는다면 시중에 나온 매물 가운데 적당한 선에서 M&A(인수합병)도 고려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롯데그룹이 내부적으로 자산운용사 설립에 관심을 가진 데에는 대한화재 인수를 계기로 자금운용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롯데그룹의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캐피탈의 자산규모가 5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대한화재까지 금융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자산운용사의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
여기에 앞서 설립한 롯데자산개발 등으로부터 얻어진 자금을 재투하는 차원에서도 자산운용사에 관심을 두게 만든 배경이라는 것이다.
롯데그룹의 금융라인업 강화의 연장선에는 내년 '자금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이라는 금융변화를 두고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런 연유에서 롯데그룹이 수개월 내 어떤식으로든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각에선 롯데그룹의 사업전개상 매번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롯데그룹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자산운용'이라는 것에 관심을 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ㅏ 현재 구체화됐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