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진우기자] 지난 2006년 주력 계열사 실적부진 등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LG그룹은 1년여만에 환골탈퇴하며 비상의 태세를 갖췄다.LG그룹은 작년 한 해 동안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를 비롯해 LG필립스LCD LG화학 등 삼인방이 작년 글로벌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등 실적 호조를 이뤘고 여기에 주가도 뒷받침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무자년인 올해 역시 LG그룹은 고객을 최고로 하는 경영이념을 재천명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LG그룹은 2008년 화두로 '고객가치경영'을 제시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고객가치경영'을 최우선으로 구성원들의 열정을 모아 '일등LG'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금 우리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로 진입하기 위한 시험대에 서 있다"며 "고객에 대한 사랑과 미래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구성원들의 지혜와 열정이 어우러질 때 '일등LG'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은 LG그룹 계열사 중 호조세를 이뤘던 LG전자 LPL LG화학 등에게 한보 전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던 통신계열사에게는 반전을 위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영업익 1조클럽 트로이카 3인방
작년 한해 동안 LG그룹 핵심계열사인 LG전자 LG필립스LCD LG화학은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주가상승률 측면에서도 다른 그룹 계열 상장사를 크게 따돌리며 선전했다.
이 세 계열사는 LG그룹 내 '영업익 1조원 트로이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등 그룹 성장의 주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대표 남용 부회장)는 오는 2010년 전자업계 글로벌 톱3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작년 1월 CEO로 취임한 후 LG전자호(號)의 순항을 이끌고 있는 남 부회장은 "주주 고객 사원 가치 등 가치 창출에 집중하자"며 "단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오는 2010년 전자업계 글로벌 톱3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LG필립스LCD는 올해를 수익성 1등 회사를 향한 '확실한 미래 준비의 해'로 만들 계획이다.
권영수 LPL 사장은 "열정과 실력 팀워크로 정상에 도전하자"며 "올해를 수익성 1등 회사를 향한 '확실한 미래 준비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정상을 오르기 위한 베이스 캠프에 서 있다"며 "이제부터가 극한도전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올해의 포인트를 '스피드 경영'으로 잡았다. LG화학은 2008년 스피드 경영 5대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고유가 지속과 주요 원자재가격의 상승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사업경쟁력강화 성장동력확보 성과지향적R&D 고객가치혁신 조직역량강화 등 스피드 경영 5대 과제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주문했다.
◆LG 통신3사 '도약의 해'
작년 한 해 동안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던 LG데이콤과 LG텔레콤 LG파워콤등 LG통신3사는 올해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로 정했다.
LG데이콤은 LG파워콤에 이은 컨버전스 경쟁구축 차원에서 이통사인 LG텔레콤과의 시너지 극대화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3대혁신 과제'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영속적으로 발전해 초우량 통신회사로 도약하고 나아가 1등 LG를 기필코 달성하자"며 "이를 위해 의식ㆍ원가ㆍ품질 '3대혁신 과제'를 가속화하자고 주문했다.
LG텔레콤은 2008년 고객 가치 제공을 위해 충분한 역량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고객이 중시하는 가치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고객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그 결과로써 고객들이 좋아하는 회사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