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입니다.
◆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유가
현재 WTI 유가선물은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99.6달러를 기록하며 07년 이후 71%나 상승했다. 국내 원유 수입비중의 80%(06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격인 Dubai유의 현물가격도 같은 기간 동안 56%가 상승했다.
이런 유가상승의 원인과 배경을 살펴보면 크게 1) 중국, 인도 등의 신흥국 수요 증가 2)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3)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원유 생산 능력 저하 등과 같은 수급불균형과 4)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투기적인 자금이 원유시장에 유입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향후 국제 유가는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리서치센터에서는 07년 대비 08년 연평균 WTI 가격이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MF 도 08년도 유가(브랜트, WTI, 두바이유의 단순 평균가격) 상승률이 10% 수준대를 기록하며 배럴당 평균가격이 7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유가 상승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유가와 국내 증시는 어떤 상관성을 가지고 있을까?
과거 데이터로 보면 유가와 KOSPI 의 경우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유가 상승이 경제 성장으로 인한 수요 확대에 의해서 발생했다고 해석하면 이해가 가능한 부문이라고 판단된다.
유가와 국내 증시의 상관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가 변동성과 국내 증시의 상관성이 높게 나타난다. 유가 변동성이 높았던(낮았던) 구간에서는 KOSPI 도 하락(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변동성이 낮은 완만한 유가 상승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그 반대의 경우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유가 변동성은 05년 이후 평균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과거 고점 수준에 비해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유가 변동성은 여전히 낮은 구간에 속해 있다고 판단되며,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일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추가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반등 수준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전일 KOSPI 는 장 중 낙폭을 30pt 정도 회복하며 마감했다. 국내 증시의 추가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현재 MSCI 지수 기준으로 국내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12.4배로 신흥아시아 증시 평균 대비 83% 수준이다. PEG 도 신흥아시아 증시 대비 84% 수준에 머물러 있어 현 지수 수준에서는 가격메리트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반등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대내외적으로는 국내 물가 및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고 이번 주(1/4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관련 지표도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다. 또한 07년 하반기 이후 선전했던 KOSPI 대형주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수 반등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국내 증시는 국제 유가 변동성이 지난 고점 수준에 비해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과 현 지수 수준에서는 가격메리트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관련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 여전히 남아 있는 국내 물가 및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 그리고 대형주의 상대적인 약세 등을 고려시 반등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Market Analy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