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agan Stanley)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4.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5년간 성장률 추세 3.7%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기록된 연평균 성장률 4.9%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성장률 전망을 가지고 연착륙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미국 경제가 완만한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은 정책적인 대응을 통한 경기 하방 위험이 상쇄되면서 2009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4.9%로 다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지역별 편차 속 재동조화(Re-Coupling)
내년 경기둔화 양상은 현저한 지역별 편차를 덮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내년에 선진국 경제는 1.4% 성장하는데 그칠 것인 반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개도국은 성장리듬을 거의 잃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국의 완만한 경기침체와 일본 영국 그리고 유로존 경제의 둔화와 신용 혼란의 세계적인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미국 외 지역의 성장도 상당히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첫 두 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일본의 경우도 완만한 침체를 경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올 전체 성장률이 0.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경우 1.6%, 영국은 1.8%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점에서 내년에는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경기 탄력성이 중요해진다.
문제는 멕시코, 캐나다, 일본, 중국 그리고 중국 공급망에 연결된 아시아 수출경제가 받을 충격이 강한 내수경제 덕분에 상쇄될 것인지는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지금 같은 조건에서 이를 악물고 긴축에 나선다면 자신들의 기초 시나리오에 하방위험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결국 2008년 세계경제도 비동시적 특징이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2007년에는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이 핵심 테마였던 반면 이제는 점차 '리커플링(Re-Coupling, 재동조화)'이 지배적인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