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C제일은행과 노조 등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 26일 SC제일은행 노사간 협상에 대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고 그 다음날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이같은 상황을 조합원에 전달했다.
중노위의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파업 등의 합법적인 쟁의행위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노조 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진 않았지만 태업 등에서 부터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SC제일은행 노사는 그동안 임단협을 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성과급제 도입 등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성과급제 도입과 관련 은행측은 개별 성과급제 도입을 원하고 있다. 반면 노조측은 개별성과급제가 도입될 경우 지점이나 부서의 팀웍, 더 나아가선 영업력 약화 가능성을 들어 지점 혹은 팀·부서별 단위의 집단성과급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선 노조는 무기계약직화 하되 복지부문은 정규직에 준하는 수준으로 최대한 맞추기를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매해 비정규직 직원 일부는 완전한 정규직으로 전환할 기회를 제공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같은 안에 대해 은행측과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경영 및 토착화에 대한 논의도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측 한 관계자는 "은행측은 토착화에 대해 '하겠다'는 말뿐, 이에 대해 합의서 까지는 아니더라도 공동 선언문 등의 형식을 통해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데이비드 에드워즈 은행장은 이달 중순께부터 출장겸 휴가를 간 상황이고 데이비드 토마스 인사본부장에 전권을 위임했다.
노조 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행동으로 보여줄 지 검토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나갈 것이지만 구체적인 것은 내년 초는 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측 한 관계자는 "행장이 안계시지만 중대 사안은 보고를 받고 있고 현재 인사본부장이 전권을 위임받아 대화를 하고 있으니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