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방카슈랑스 4단계 확대로 은행에서 자동차보험을 팔게 되면 사업비 과다집행으로 손보사들의 수익성이 나빠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 19개 손해보험사는 예정사업비 4조3194억원 중 4조179억원을 집행, 3015억원을 절감했다.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에서는 각각 1094억원, 2573억원의 사업비를 아꼈지만 자동차보험에서는 616억원을 초과한 1조4718억원을 사업비로 지출했다.
예보는 △광고 선전비 감소 등 사업비 절감 노력 △원수보험료 증가율을 웃도는 예정 사업비 책정 △사업비가 적게 드는 장기보험의 비중 증가 등으로 실제 사업비 집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의 경우 직판채널 등의 성장에 따른 가격 경쟁과 비전속 대리점에 대한 수수료 과다 지급 등으로 초과사업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보 관계자는 "내년 4월 방카슈랑스 확대로 은행에서도 자동차보험을 팔게 되면 가격 경쟁이 격화돼 보험료 인상 억제 및 사업비 과다 집행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저효율 판매 채널을 정비하고 적정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 효율적인 사업 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초과사업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장기보험의 성장세로 전체 초과사업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나 앞으로 보험가격 산출체계 개편 및 보험계약관련 국제회계기준(IFRS4) 도입시 일부 손보사의 수익성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설계사 및 대리점 등 전통 판매채널의 경쟁력 저하, 상품개발능력의 열위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판매채널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중소형사간 M&A,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하여 경영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