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로도 모자라 추가 단기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또다시 들썩였다. 진앙지인 미국을 포함한 유럽증시는 안도감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글로벌 주식펀드는 0.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신용경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총 4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FRB는 또 유럽 영국 캐나다 등 5개국 중앙은행등과 함께 통화스왑 형태로 해외 금융시장에 240억달러의 자금을 수혈키로 합의했다. 이 같은 조치들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FRB의 잇단 추가 유동성 공급 조치는 그 만큼 자금시장 상황이 어렵다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상승폭을 줄여 MSCI 글로벌, 북미주식 지수는 각각 전주 대비 0.66%, 0.20%로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주식펀드는 신용경색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의 항셍 H 지수와 MSCI 아시아신흥국 주식 지수는 각각 -8.20%, -3.78%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인도주식 펀드는 지표호조와 금리 인하에 따른 외국인 투자 유입 기대로 MSCI 인도 지수가 2.13% 상승하는 등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 증시 또한 3분기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유럽 신흥국 주식펀드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 1ClassA’ 펀드 주간수익률이 4.21%로 분석대상(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해외 주식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인도주식 및 에너지, 금 관련 테마 펀드가 이번주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반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및 일본 펀드는 하위권을 차지했다. 1개월 수익률 역시 상위권 인도, 친디아 및 브릭스 등이 차지했고 중국펀드는 여전히 하위권에 맴돌았다.
역내 설정된 해외 펀드 수탁고는 주간 1조6779억원이 증가한 62조166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및 서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포함해 아태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에서도 수탁고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을 포함해 동북아 지역에서 전주대비 99억497억원이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브릭스를 포함한 동유럽 및 인도 펀드로는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