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외국인 직접투자의 변동요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투자는 외환위기 직후부터 99년까지, 2004년 각각 99억달러, 90억달러로 증가했다.
하지만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33억~44억달러 수준, 2006년까지는 50억달러로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의 자본투자는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설치하는 그린필드형 위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98년 37억8000만달러(42.7%)에서 지난해 69억3000만달러(61.7%)로 늘었다. 반면 M&A형 투자는 98년 50억8000만달러(57.3%)에서 지난해 43억1000만달러(38.3%)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보다 서비스업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서비스업 투자 금액이 98년 29억4000만달러(33.2%)에서 지난해 69억9000만달러(62.2%)로 늘었다.
한국은행은 2005~2006년의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 주요 원인은 높은 지가 상승이었다고 분석했다.
지가 상승이 경제 전반적인 고비용 구조를 발생시켜 외국인이 투자를 기피하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이 기간 우리나라의 지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를 넘어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0월 투자결정시 가장 중요한 투자 항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입지 및 공장설립 여건'(38.1%)이 가장 중요하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정책지수는 중국 일본 보다는 높으나 싱가포르 홍콩 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제전문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에 따르면 올해의 외국인 투자정책지수는 우리나라가 7.1이었으며, 중국과 일본은 6.1, 홍콩과 싱가포르는 각각 8.8, 9.6이었다.
EIU의 외국인 투자정책지수는 외국자본에 대한 정부의 태도, 외국의 영향에 대한 문화적 개방성, 외국자본 수용 리스크, 투자보호제도 이용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지수로 높을수록 외국인 투자에 호의적임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