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 환율은 마이너스권에서 개장하여 국내외 증시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큰 폭으로 반등한 글로벌 달러화가 다소 부담이 되고는 있으나 금일 예상되는 아시아 이머징 마켓 증시의 상승이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미국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불식시키는 미국의 몇몇 경제지표들에 힘입어 지난 이틀간의 하락폭 이상을 만회한 미국증시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기피현상을 약화시키면서 아시권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 강도는 미약하겠지만 엔캐리 트레이드가 재개되는 가운데 달러-엔이 상승하면서 하락압력을 받을 엔-원 환율이 달러-원이 하락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 대비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던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 속에서도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는 많지 않아 보인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이머징 국가들의 경기전망을 불투명하게 했던 미국경제의 하강위험에 대한 인식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머징 마켓 증시의 상승과 더불어 이들 지역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 동반 절상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캐나다 중앙은행이 미 연준의 금리인하 대열에 동참하였다. 동결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캐나다 달러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둔화되고 있는 캐나다 경기를 부양하고 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금리인하 조치와 더불어 캐나다 달러화는 지난 9월 올라섰던 1달러선을 다시 내주는 하락세를 나타내었다.
- 금일 예정된 ECB와 BOE의 금융정책회의도 국제외환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회의에서는 동결할 것이 예상되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ECB보다는 인하 가능성이 있는 BOE의 결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진다. 영국의 주택경기 침체로 영국경제도 미국과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연말 유동성 문제로 시장의 금리인하 압력을 거세게 받고 있는 BOE가 실제 행동을 취할 경우 국제외환시장에 충격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그같은 경우 연말 장부마감을 앞두고 반등세에 있는 글로벌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는 달러화에 선반영되고 있는 측면이 강하나 여타 선진국들의 확장적인 통화정책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달러화의 추가적인 반등은 달러-원 환율에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금일 예상 범위: 920.00 ~ 92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