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반등 이후 낙폭과대 인식이 해소된 데다 주가 상승 속에서 수출업체 이월 네고와 고점인식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국내외 당국의 금융불안에 대한 대응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다소 진정되고 시장이 얇아진 상황에서 방향성 없이 실수급에 좌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다우지수를 비롯한 국내외 증시 흐름에 연동되는 가운데 이월 네고의 추가 출회 정도에 반응하며 920원대 저가 매수세와 국지적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으로는 캔들분석상 음봉을 탄생시키는 날이 늘어나며 고점이 견고해지는 양상이며, 이에 따라 이동평균선(MA)으로는 929원대의 240일선과 923원대의 120일선을 하회하면서 하락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918.60대의 60일선을 뚫으며 비교적 강한 '골든크로스'(Golden-cross)를 연출했고, 여전히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는 921.20원대의 20일선에 대한 지지력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4일 오후 4시 2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하락한 92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22.60원으로 1.90원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현물환율은 925.00원으로 보합세로 출발한 후 924원대에서 횡보세를 보이다 오후장 들어서 하락폭을 다소 넓히며 922.10원까지 장중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일중 고점은 시초가와 같은 925.00원을 기록했다.
은행간 거래량은 90억 6150억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5일 매매기준율(MAR)은 923.60원으로 집계됐다.
달러/원 환율은 하루동안 국내 증시와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며 증시의 등락폭에 따라 상하 움직임이 결정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코스피는 15포인트 상승하며 1917원선에서 마감됐으며 외국인은 2300억원 규모의 주식순매도를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단기적으로 하락이 우세하다고 점치면서 920원대 초반에서는 비교적 탄탄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920원선이 깨질 경우는 단기적으로 잠재적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은 네고 물량 등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오후장에서 롱스탑 물량이 나오며 밀린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숏마인드로 포지션을 들고 있는 상황이 다소 편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920원선은 깨고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서브프라임등 대외 여건이 악화된다면 920원선 깨지는 시기가 조금 늦춰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당분간 920원 초중반 박스권 움직임이 유력하지만 최근 장후반 움직임이 다소 변동성이 커 예측하기 힘든 면이 있다”며 “스왑시장 안정으로 인해 선물환 매도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달러/원은 상승보다는 하락이 다소 유력하며 장 마칠 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