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 정부가 금융권과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이자를 일시 동결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과 버냉키 사단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반면, 델 컴퓨터 실적 전망 악재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29일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9.99포인트, 0.45% 오른 1만 3371.72로 마감했으나, 나스닥지수는 7.17포인트, 0.27% 내린 266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42포인트, 0.78% 상승한 1481.14를 기록했다.
- 다우지수: 13,371.72 (+59.99, +0.45%)
- 나스닥: 2,660.96 (-7.17, -0.27%)
- S&P500: 1,481.14 (+11.42, +0.78%)
- 러셀2000: 767.77 (+1.71, +0.22%)
- SOX: 414.58 (-5.53, -1.32%)
장 초반까지만 해도 주요 지수가 일제히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버냉키 의장의 "경각심과 정책 유연성 강조"가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한 것이라는 판단이 확산된 때문이었다.
버냉키는 다음 주 나올 고용보고서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ISM지수와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약할 경우 12월 11일 FOMC의 추가 금리인하는 거의 확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정부와 금융권의 협상 진행 소식에 시티그룹이 3.1%, 컨트리와이드가 6.3%, 워싱턴뮤추얼이 8.3% 각각 급등했다. 또 모기지 및 채권보험업체인 MGIC가 8.9% 그리고 레이디언그룹이 12.4% 폭등했다.
모건스탠리는 조 크루즈 공동사장이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에 다소 부담을 보인 뒤 소폭 상승했다.
한편 델 컴퓨터가 금융서비스업체의 기술장비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한 뒤 12.8%나 폭락했고 시스코 시스템스도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보고서를 통해 내년 기업들의 첨단기술 투자가 약화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은 것도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제공햇다.
또 리서치인모션(RIM)사는 애널리스트의 블랙베리 판매 감소세 속에 수요전망 우려 제기로 인해 6.8% 급락했다.
소매업체 티파티의 분기순익이 세 배 이상 급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8% 올랐고, 제이크루그룹은 올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한 뒤 19.2% 폭등했으나 시장 전반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2.30달러, 2.5% 급락한 88.71달러로 거래를 마감해 안도감을 제공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기대와 달러화의 강세 영향을 받았다.
재무증권 금리는 목요일 하락세 이후 이날은 보합권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이것이 주가를 부양하고 안전도피를 억제할 것이란 전망이 작동했다.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시카고PMI 제조업지수가 예상외 크게 개선된 영향을 받으면서 유로화 대비 1.47달러 선으로, 엔화 대비로는 111엔 대로 각각 강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