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휴대폰이용자 가운데는 실제로 휴대폰 배터리의 폭발을 직접 목격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LG전자와 삼성전자등 국내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매년 휴대폰 폭발 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례가 1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휴대폰 폭발가능성을 제기한 이용자는 2005년 9건에 이어 지난해 17건으로 크게 늘었다가 올 11월 현재 9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휴대폰 폭발가능성이 제일 많이 제기된 지난해의 경우 실제 휴대폰 폭발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경기도에 거주하는 A주부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을 겪었다.
A씨는 지난해 7월 국내 대기업에서 제조된 휴대폰의 완충된 배터리를 휴대폰에 끼웠다가 배터리가 뜨거워져 분리했지만 이후에도 배터리 열은 가라앉지 않고 갑자기 부들부들 떨더니 50cm 정도 날아가는 폭발사고를 두눈으로 목격한 것.
또 경남에 사는 회사원 B씨 역시 휴대폰 폭발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B씨는 "지난 2005년 말 60만원 이상을 주고 구매한 휴대폰 배터리가 충전을 시켜놓고 3시간 후에 배터리를 뽑으려고 폰을 들어보니 너무 뜨거워 이상한 거 같아 배터리를 뽑았다"며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휴대폰 폭발사고는 알려진 사례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실제 휴대폰 이용자 중에 폭발을 경험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LG전자의 사고여부는 명확히 규명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중장비기사인 권 모씨의 과실치사 혐의가 있지만 LG전자 휴대폰 발열사고 또한 사실로 판명되고 있는 만큼 향후 사고방지 차원에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11월 현재 국내 휴대폰 보급율은 전체 인구(5000만명) 대비 가입자 수(4200만명)가 84%에 이를 정도로 생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