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체감경기 실적은 오히려 1포인트 상승
- 국제원자재값과 환율요인으로 기업경영 어려워
12월중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 등으로 수출을 하는 기업들이 11월 중순께 연말 특수를 마무리한 데다 국제원자재가격과 유가 및 환율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모두 2,929개 업체(응답 2,40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중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지표인 기업경기전망BSI(Business Survery Index)가 90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전망은 대기업(103)과 중소기업(83)이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고 수출기업(99)과 내수기업(86)도 각각 1포인트, 3포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전망(107)은 지난달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고 수출전망(105)도 지난달보다 4포인트 낮게 잡혔다. 내수판매 전망은 102로 지난달과 같았다.
생산전망(106)은 지난달과 같았지만 신규수주(101)와 가동률 전망(104)은 지난달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제품판매가격 전망(100)과 원자재구입가격 전망(127)은 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또 생산설비수준 전망(102)는 지난달과 동일한 반면 설비투자 전망(100)으로 지난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의 임건태 과장은 "대부분 수출업체들이 수출하고 있는 품목이 수주가 돼서 배로 싣고 가려면 11월 중순에는 마무리돼야 한다"며 "주로 북미, 동남아,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이 12월에는 마무리되므로 BSI가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건태 과장은 "국제원자재가격과 국제유가 상승, 그리고 환율요인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11월 BSI 실적은 소폭 상승, 원자재값 환율요인이 최대 경영 악재
그러나 11월 BSI 실적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하며 88을 기록했다.
대기업(102,+4포인트)과 수출기업(99,+6포인트)은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81)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내수기업(82,-2포인트)은 하락했다.
매출(108, +3포인트)과 수출(105, +1포인트) 및 내수판매(102, +4포인트)도 모두 지난달보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면을 살펴보면 생산(106,+2포인트), 신규수주(101, +2포인트) 및 가동률(104, +1포인트)이 지난달보다 모두 상승했고, 가격면에서도 제품판매가격(99, +1포인트)과 원자재구입가격(130, +2포인트) 모두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중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요인이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24.3%를 차지해 지난달에 비해 1.4%포인트 오르며 가장 많았고, 이어서 환율요인이 전체 중 19.7%를 차지해 지난달에 비해 3.4%포인트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그 이외에 내수부진 16.5%, 경쟁심화 10.3%, 불확실한 경제상황 6.4% 등도 기업들이 경영을 하는 데 어려운 요인으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