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짜리 스왑베이시스는 한때 전일보다 -50bp 늘어난 -380bp까지 확대됐다가 -322bp 수준으로 줄었다. 전일 종가에 비해서는 별로 줄지 않았고 아직도 스왑베이시스가 금융위기 수준으로 확대돼 있지만 장중 최대치에 비해서는 상당히 축소된 것이다.
(이 기사는 23일 오전 7시2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외채규제를 받지 않는 헤지펀드 입장에서는 지금처럼 확대된 스왑베이시스는 기회의 땅이다.
1년짜리 CRS를 페이하고 같은 만기의 IRS를 리시브하면 돈 안들이고 1년후에 322bp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한 달러를 원화로 바꿔 통안증권이나 국채선물을 살 경우 이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스왑베이시스가 지금보다 더 벌어지면 시가평가상으로 일시적인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구잡이로 들어오기는 어렵다. 스왑베이시스가 줄어들면 확정금리로 먹고 시평으로도 먹으니 꿩먹고 알먹기다.
그렇다면 헤지펀드가 스왑베이시스를 정상화시킬 수 있을까?
스왑베이시스를 여기서 더 큰폭으로 늘어나는 걸 막을 수는 있지만 크게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글로벌 달러경색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이 작고 연말까지는 국내에서 달러 부족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을 풀어 스왑베이시스를 축소시키는 데 아주 적극성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실탄만 쓰고 스왑시장을 정상화시키지 못하면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걸 한은도 잘 알고 있다.
어제처럼 헤지펀드가 재정거래를 하기 위해 들어왔을 때 스왑시장 개입을 함으로써 실탄을 적게 쓰고 효과를 높이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이 본점에서 외화를 빌려올 때 적용되는 손비인정한도를 6배에서 3배로 축소키로 한 외화차입 규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관련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외채규제가 예상치 않은 문제를 일으키고는 있지만 시행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글로벌 신용경색이 계속 해소되지 않을 경우 내년에 새정부가 들어서면 새로운 시각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헤지펀드가 재정거래를 하고 한은이 어느정도 개입을 할 경우 스왑베이시스는 급하게 줄기 보다 확대된 상태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어제 미국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로 인해 휴장했다.
오늘은 미국 시장에서 자유로운 가운데 은행들이 CD와 금융채를 어떤 금리로 발행할지와 스왑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60-5.70%, 국채선물 12월물은 105.95-106.2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