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50포인트 이상 갭상승으로 출발, 장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로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1980선을 웃돌며 2000선 재돌파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외국인의 매도폭이 확대되며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9.69포인트 상승한 1972.58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7.56포인트 오늘 764.15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악재가 호재로 바뀌면서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예상치를 상회한 월마트 실적,금융주의 동반상승, 애플을 중심으로한 기술주의 상승세가 시장흐름의 기폭제가 됐다.
이에 화답하듯 국내증시를 포함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증시는 전일 기술적 반등에 이어 미국, 중국 등 해외증시의 안정에 힘을 얻어가는 모습이었다. 또한 수급측면에서도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이 55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5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3500억원 이상 사들였다.
외국인이 이틀간 1조4000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것은 기관의 시장주도력이 커졌다는 것을 반증한다.
최근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에서 주식형자금이 순증을 기록하면서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세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해외변수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추세적인 상승으로의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은 "국내증시가 급락의 부담에서는 탈피했지만 추세상승으로의 복귀는 아직 이르다"며 "2000포인트 진입을 위한 레벨테스트 진행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 연구위원은 이어 "해외변수의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증권 박석현 연구위원도 "미국증시가 반등했지만 연속적으로 방향성을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직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기관이 수급주도권을 가지면서 증시 전문가들도 기관의 매수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석현 연구위원은 "장 성격 자체가 기관주도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관 매수 종목들이 시장에서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이 좋은 대형주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삼성테크윈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의료정밀이 13% 급등한 가운데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통신업종이 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 LG 등 단기 하락폭이 컸었던 종목들이 저가메리트 매력으로 반등을 강하게 반등했고 여전히 통신주의 대장격인 SK텔레콤이 7%이상 상승했다.
또한 배당주로의 매기가 많이 높아진 것도 특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