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기술적 반등에 이어 미국시장의 큰 폭 상승으로 14일 국내증시는 장 출발과 동시에 상승폭을 상당히 키울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은 월마트의 실적호전과 함께 골드만삭스의 금융 경색 우려감 해소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금리인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했던 중국 시장, 유가하락 등 최근 악재로 여겨졌던 재료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문제는 경계매물 출회 가능성. 최근 조정장에서 외국인이 2조원 넘게 팔아치울때 개인은 4일간 1조 5100억원 순매수했던 것. 이들의 저점매수가 금일 상승폭을 확대할 때 매물로 나올 경우 상승폭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그럴 경우 코스피 2000선 탈환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때문에 오늘과 내일의 시장흐름이 중요한 상황.
한편 최근 낙폭이 컸던 화학, 철강, 건설, 증권주 등을 포함해 대형주의 반등 시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물론 반등 과정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코멘트.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정보파트장
어제 반등한데 이어 미국시장까지 올라 장 출발이 긍정적일 것이다. 문제는 장초반 상승폭을 키운이후다. 4일간 개인이 1조 51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조 37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즉 개인이 커진 상승폭을 단기 차익실현 시점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 이렇게 경계매물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상승폭 축소된다면 코스피 2000선 탈환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오늘과 내일 시장흐름이 중요하다.
최근 낙폭이 컸던 업종으로는 화학, 철강, 건설, 증권주 등인데 이처럼 기관 종목군이 크게 떨어지는 과정에서 개인이 많이 샀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
국내증시의 최근 하락이 미국시장의 영향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미국의 진정세가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할 것이다. 전일 기술적 반등에 이어 추가 반등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일 저점과 60일선이 지지라인을 형성하면서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형주들이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증시가 안전한 상승으로 턴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반등 과정에서 불안감은 이어질 것이다.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
전일 미국증시 급등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의 하락폭이 전고점 대비 8.8%가 넘었다. 이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금융시장에 대한 시스템 붕괴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월마트의 실적 향상으로 소비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국내증시도 저점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높아져 하방경직성이 커진 상황이다. 지수가 하락하면서도 거래량이 줄고 있다는 것은 매도심리가 그리 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내증시의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제 종가기준은 시가가 너무 급등하면 차익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