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Citi Group Inc.)이 경영진 교체를 발표하면서 부실자산으로 인한 추가 상각이 최대 1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하자, 재연된 서브프라임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은 위험회피 양상을 보였다.
위험회피는 통상 고금리 고위험 통화에서 저금리 저위험 통화로의 이동을 촉발하지만, 미국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 금리는 하락하는 쪽이기 때문에 수혜를 입고 있다.
더구나 금과 원유 등 달러화로 표시되는 자산으로의 '안전도피'도 어느 정도까지는 달러화에 지지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이 기사는 06일 8시1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02 종가 1.4510.....114.79..... 166.61..... 2.0893..... 1.1531..... 92.29
11/05 종가 1.4470.....114.51..... 165.71..... 2.0807..... 1.1531..... 92.04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지난주 115.31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던 달러/엔은 이날 114엔 초반선에서 출발해 한때 114.05선까지 기록하는 등 114엔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ISM 지표 강세 이후 반발해 114엔 중반 대에서 마감했다.
유로/달러는 이미 1.45달러 선을 하회한 채 출발, 장중 저점인 1.44달러 중반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447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흐름에 대해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맨(Brown Brothers Harriman) 소속 분석가는 "신용시장의 우려 지속은 투자자들이 저금리 조달통화인 엔과 달러 포지션을 청산하도록 했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이날 ISM 서비스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기는 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달러/엔은 주식시장이 낙폭을 줄임에 따라 반발 흐름에 힘을 싣기도 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서비스업지수가 전월대비 1포인트 개선된 55.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54.0 정도로 악화될 것을 예상한 시장의 기대와는 반대였다.
이 같은 결과는 서비스부문이 주택 및 신용시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 결과에서도 확인된 부분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로/달러를 더 밀어 내리기 위해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종결되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주 외환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수요일 금리결정을 발표할 호주준비은행(RBA)이 금리를 6.75%로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는 각각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트리셰 ECB총재가 과연 환율의 변화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 것인가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프레드릭 미시킨 연준 이사는 연준의 금리인하로 인해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비록 신용위기로 인해 발생한 경제의 충격은 제대로 평가하기가 상당히 힘들지만 미국 경제는 상당히 회복탄력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리만브라더스는 은행들이 모기지 포트폴리오에서 입을 손실의 전체 규모가 향후 5년간 약 2000억~2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내년에만 약 500억 달러 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랜달 크로츠너 연준 이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의 대출담당자 서베이 결과 은행들은 서브프라임 대출자에 대한 대출기준을 강화한 것 뿐 아니라 신용이 높은 대출자에 대해서도 좀 더 대출을 어렵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