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달 크로츠너(Randall Kroszner) 연준 이사는 5일 소비자은행협회의 공정대출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은 앞으로 개선되기 전에 좀 더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출기관들은 고전하는 주택소유자들을 위해 각각의 대출자들이 처한 개별 사례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주택경기 지표들이 더 악화되는 추세이고 또한 변동금리부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금리 재설정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 그는 은행의 대출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 재융자 대출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브프라임 대출에 필요한 자금의 공급은 투자자들이 더 정보를 취득하고 위험을 재평가할 수 있을 때까지 상당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날 크로츠너 이사는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프레드릭 미시킨(Frederic Mishikin) 연준 이사는 이날 뉴욕 리스크매니지먼트 컨퍼런스에 참석, 신용위기가 경제성장에 미친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기는 쉽지 않지만 미국경제가 상당한 회복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자신은 경기 약화에 대한 보험적인 성격으로 금리인하에 찬성했다며, 그러나 연준의 금리인하가 슬램덩크는 아니었으며 당분간 금리가 동결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미시킨 이사는 "FOMC는 지난 주 좀 더 상황이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지만,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비용이 좀 더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금리인하가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제거할 수 있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그의 발언은 연준이 할만큼 충분히했다는 투의 느낌이 어려있었다. "나는 지난 두 차례 누적 금리인하 규모가 경기 하방위험을 크게 줄였다고 보며 이제는 위험이 상하방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고 미시킨은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결정에서 '위험관리'가 차지하는 역할을 강조하면서, 경제가 더이상 금리인하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시킨 이사는 "특히 경제가 악화될 위험이 좀 더 현실적이라면 중앙은행은 보험적인 성격의 결정, 즉 말하자면 선제적인 정책적 조치를 취하게 된다. 즉 단순히 최빈 경제전망에 기초한 것보다 좀 더 완화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주 금리인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의 간극이 물가압력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그의 전망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또한 향후 금리정책 결정시에는 인플레이션을 중요한 변수로 "주의깊게"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들어 근원 인플레 지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에너지 및 상품가격 상승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할 위험 또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