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고점 돌파가 무산되며 약세가 진행됐으나 주가 조정과 달러/엔 등 글로벌 달러 반등으로 장막판 상승 전환했다.
글로벌 달러 하락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고 국내외 주가도 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어 조정 속에서 향후 방향을 탐색하는 제한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5일 오후 4시 1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08.00으로 전날보다 0.9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1월물은 907.40으로 0.9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 현물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907.00에 출발해 장중 905원 이하인 904.30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추가 하락에 부담을 느낀 가운데 주가가 조정을 보이자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특히 오후장에서는 달러/엔이 114.70선대로 반등세를 보이자 주가 낙폭 축소에 아랑곳 하지 않고 상승 전환, 908.00까지 일중 고점을 높이며 종가를 찍었다.
이날 하루 장중 변동폭은 3.70원이었으며, 중개사를 통한 장내 거래량은 106억615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서 63억94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는 42억6750만달러가 체결됐다.
글로벌달러의 약세가 강세로 완전히 전환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감이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화의 반짝 강세도 시현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지난주 급락세를 시현했던 달러/원에는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도 엿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장후반 낙폭을 축소하며 2015원 선을 회복하며 마감했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900억원 이상의 매도를 시현했지만 오전 매도세를 한풀 꺾으며 대규모 매도세로 일관하지는 않았다.
910원대 윗선에서는 업체 네고 물량이 여전히 두껍게 쌓여 있는 만큼 910원선에서는 상승폭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글로벌 달러의 움직임에 연동하며 905원에서 910원 사이의 박스권 장세를 예상하면서 넓게 봤을때 913원선을 뚫고 가기는 힘이 부족하다는 평들을 내놓고 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장후반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했다"며 "당국 개입보다는 아래쪽이 막히면서 달러/엔 반등이 숏커버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의 다른 딜러는 “오늘은 역외 매수세가 오후에 몰렸고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은 한방향으로 쏠림 현상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910원 이상으로 올라가기에는 좀 힘들고 907원에서 909원 사이 박스권 움직임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지난주 워낙 많이 빠져 오늘은 숨고르기 장세로 봐야할 것이며 900원 초반에선 개입 경계감, 910원선에선 네고물량이 막고 있는 형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별다른 대외 변수가 없는 한 905원 중심 등락이 유효할 것”이라며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