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글로벌 금융환경 예의주시하며, 서두르지는 않되 반등시 매수 입장 견지
달러약세는 기축통화로서의 통화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는 당연하게도 기축통화로 결제되는 글로벌 모든 교역재의 인플레를 뜻하는 것이다. 만일 연준이 이번에 인하 뿐 아니라 추가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둔다면, 이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을 더욱 조장하는 결정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여기서 글로벌 인플레라는 것은, 달러표시 기준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각국이 달러약세 압력을 얼마만큼 수용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의 수입 정도는 달라진다. 달러약세-글로벌 인플레 구도가 심화될수록, 한국 당국의 환율방어 의지는 약화될 것이다. 이번 FOMC를 포함 향후 연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원화 추가강세 – 가령 800원대 진입 여부가 좌우될 것이다.
우리는 사실, FOMC 등 연준 스탠스가 미 금리에 미칠 영향 자체 보다도 글로벌 외환 및 상품 시장 등에 미칠 파장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달러가치 및 국제유가가 신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입장이 글로벌 자금흐름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에 유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국제유가의 급등 지속은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일이고, 달러가치의 하락 심화는 달러표시 금융자산 전체의 약세를 낳을 수도 있는 일이다.
한편 이번 주 국내에서 발표되는 경제들은 계절성 등으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경기선행지수의 하향 반전 가능성에 우리 역시 주목하고 있다. 만일 당장 이번에 반전이 없더라도, 최근 지속되고 있는 유가-환율 부담이 표출되며 조만간 반전을 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