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이 시장마찰 업무를 최소화 하고 자회사 업무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자회사경영협의회'(이하 자경협) 가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자경협은 정부가 최근 확정 발표한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에 따라 구성한 기구이고 16일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회는 무엇보다 산은의 금융자회사 관련 주요정책을 협의하는 기구다.
산은 부총재, 대우증권 등 산은의 4개 금융자회사 대표이사와 외부전문가 3인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으로는 이창용 서울대 교수(산은 사외이사), 윤석헌 한림대 교수, 주상룡 홍익대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윤석헌 교수가 협의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이들 외부위원들은 특히, 산은이 금융자회사에 부당한 간섭을 하지는 않는지, 산은이나 금융자회사가 시장마찰을 초래할 수 있는 불공정 경쟁을 벌이지는 않는지 모니터링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들은 필요하면 금융발전심의회(이른바 금발심) 산하의 '정책금융심의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금발심 산하 정책금융심의회는 정책금융기능의 개발, 시장마찰 여부 모니터링과 평가, 국책은행간 업무조정 등을 맡는 곳이다.
위원 전원이 참석한 16일자 회의에서는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과 산은이 진행하고 있는 후속조치 내용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한국인프라자산운용 4개 금융자회사의 영업현황 및 현안사항 보고에 이어 이 협의회의 향후 운영방향 등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윤석헌 위원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이 협의회가 산은과 금융자회사의 시장마찰 우려 부문을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업무연계를 원활히 이루어 국내 선도 투자은행을 만들어가는 산파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고 산은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