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시장에서 더이상 악재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상업어음 시장이 다소 개선양상을 보이는 등 우려가 완화됐다. 이 가운데 컨트리와이드가 신규 대출라인을 확보했다는 소식과 함께 주요 주가지수가 랠리를 구가하면서 채권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달러화 리보(Libor)가 일주일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연준이 50bp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주초 80%를 넘었던 수준에서 60% 정도로 크게 후퇴했다.
한편 이날 금리 상승세로 10년 금리는 주초 기록한 저점 4.30%에서 20bp 가까이 상승, 4.50% 선에 접근했다.
10년 국채입찰은 응찰률이 최근보다 높았지만 시장이 예상보다 높은 낙찰 금리를 기록, 적극적인 매수 의욕은 다소 줄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이 기사는 14일 8시 1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06%(+0.07), 2년 4.03%(+0.07), 5년 4.18%(+0.07), 10년 4.47%(+0.06), 30년 4.73%(+0.05)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4시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자금시장의 우려가 잦아들면서 국채시장으로의 안전자산 선호가 다소 줄어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채권전략가는 전날에 이어 최근 수주간 채권 가격 상승세에 따른 일부 포지션 청산이 이어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3개월물 리보는 5.69%로 하락, 9월 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9월 7일 5.73%까지 상승한 뒤 점차 후퇴한 것이다.
또 8월까지 급등했던 ABCP 금리도 일일물이 한달만에 6% 아래로 떨어지는 등 다소 안정을 찾았다. 30일물 ABCP 금리는 전날 2001년 1월 이래 최고치인 6.35%에서 6.26%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연준이 18일 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연방금리 선물시장의 기대는 전날 74%에서 58%까지 줄어들었다. 주초에는 80%가 넘기도 했다.
릭 클링먼(Rick Klingman) BNP파리바 선임채권전략가는 "주식시장이 랠리를 구가하자 연준이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채권시장의 기대가 과도했다는 판단이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모기지채권 투자자들이 최근 구축한 Convexity 매수 포지션을 10년 금리가 4.40%를 돌파하면서 청산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제기했다.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80억 달러 10년물 국채입찰은 4.493%에 낙찰되어 당초 시장이 예상한 4.489%보다 높았다.
다만 응찰률은 2.95배로 최근 추세보다 강했으며, 간접입찰 비율은 22.5%로 역시 최근보다 높은 편이었다.
최근 달러화 약세 흐름 속에 아시아계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1만 9000건으로 예상보다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