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지난주중 5.45%로 연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5.36%로 마감됐다. 전주말 보다 0.07%포인트 낮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43%로 마감, 전주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사는 9일 오전 9시3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지난주 주간 금리전망에서 예상했던 대로 금리가 올랐을 때를 저가매수 기회로 잡았으면 성공한 한주였다.
금융통화위원회가 9월 콜금리를 당초 예상대로 동결하고 이성태 한은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전반적으로 중립적이었던 것이 숏커버성 매수를 불러왔다.
이 총재는 “그동안 상당한 금리조정이 있었고 자산시장에도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통화정책은 그동안의 변화와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같은 발언을 통화긴축기조를 바꾼 건 아니지만 당분간 중립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와 시장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이어서 연내 콜금리인상은 어렵고 동결 스탠스를 연말까지 유지할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대규모 국채만기 도래로 인한 수요보강과 미국의 8월 신규취업자수 4년만에 감소전환에 따른 주가급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나 하락할지 여부는 은행들의 CD 및 은행채 발행이 얼마나 더 나올지, 이로인한 단기금리 하방경직성에 달려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91일만기 CD금리 아래로 내려가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5.30-5.34%..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예상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5.30-5.4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5.34-5.50%로 나타났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지난주말 종가 5.36%에 비해 아래로 0.06%포인트, 위로 0.07%포인트 열어놨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에 비해 아래로 0.09%포인트, 위로 0.07%포인트 열어놨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 5.30%가 단단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고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위 보다는 아래로 좀더 내려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결국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하락은 91일만기 CD금리 등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으로 인해 하락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고 장기물 금리가 좀더 내려오면서 스프레드가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 美고용지표 쇼크.. 큰 그림이 바뀌는 조짐인가?
지난주말 발표된 8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국제 금융시장에 쇼크를 줬다.
미국의 8월 비농업 신규취업자수는 4천명이 감소했다. 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0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쇼크 수준이었다.
서브프라임 여파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신호로 볼 수 있어 연준이 단기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가 금융부분에 영향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경기가 후퇴할 경우 국제 금융시장의 큰 흐름이 바뀔 수 있다.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고 주가는 조정을 받고 채권시장은 우호적인 환경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그림이 현실화될지는 앞으로 경제지표의 확인이 뒷받침돼야겠지만 트렌드의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는 만큼 더욱 주의깊게 살펴아할 것 같다.
이와함께 대주건설의 350억원 ABS 채무변제 불이행으로 인한 신용경색 가능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최근 시장이 리스크 자산의 퍼포먼스가 좋아 신용도에 대해 둔감해왔는데 신용도에 대해 예민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 대주건설 ABS 채무불이행, 신용도 예민해 질수도
이번주 채권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주가 및 채권금리 급락, 달러약세 등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9일 9.2조원의 국고채만기가 돌아오는 것도 채권매수여력을 보강하는 재료가 될 것이다. 5일간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캐리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채권금리가 좀더 하락할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91일만기 CD금리가 5.33%로 6년2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왔고 반락할 기미가 없다는 점이 금리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말 5.36%까지 하락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주초에는 CD금리를 뚫고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그후 얼마나 내려갈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 장세가 될 듯하다.
3년물 기준 5.30% 수준이면 CD금리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간 역전의 골이 깊어지는데 대한 우려로 추격매수가 힘들어 질 수 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다면 CD금리가 가로막고 있는 중기물 보다는 장기물로 매수가 유입되면서 장단기 스프레드를 좁히는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