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약보세로 출발한 국내증시는 오전 장중 한때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900선을 회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더이상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반전, 20포인트 가까이 낙폭을 확대하며 187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장 마감 직전 낙폭을 상당부분 줄이며 코스피지수는 1880선을 다시 회복,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91포인트 하락한 1884.90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1.05포인트 빠지며 775.85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특별한 모멘텀 없이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모멘텀이 많이 없어지며 장중 프로그램에 영향을 많이 받는 모습이었다"며 "큰 특징 없이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증권 소민재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와 완전히 디커플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서브프라임 문제가 아시아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팽배해 있고 전일 미국증시의 반등폭이 국내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수급에서 외국인 순매수, 개인 순매도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이 12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사자세로 전환한 반면 개인은 11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에서 차익과 비차익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며 100억원 미만이 매도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은 소폭 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유통, 화학이 1%이상 상승마감한 반면 건설, 증권은 2%이상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우선주들의 급등과 함께 삼성엔지니어링, SKC, 호남석유, 코오롱, SK등 일부 우량주들의 5%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SK에너지, LPL이 4%이상 상승했으며 신세계, 롯데쇼핑, KT 등 내수주들의 선전이 특징적이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도 이번주와 같이 특별한 모멘텀 없는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즉 시장이 탄력적인 상승이나 가파른 하락이 모두 제한된 가운데 18일 미국 FOMC회의 전까지는 기간 조정의 국면을 거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곽중보 연구원은 "선물옵션 만기일이 다음주에 예정돼 있지만 큰 모멘텀 없이 이번주와 같은 장세가 예상된다"며 "또한 미국관련 지표들도 선방영된 측면이 있어 다음주에도 국내증시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민재 애널리스트는 "다음주도 이번주와 같은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1900을 탈환하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