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오는 9월 10일에 2/4분기 GDP 2차분을 발표한다.
당초 잠정치에는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 연율 0.5%로 기대보다 낮게 나온 바 있다.
여기서 비주거지투자는 1.2% 증가해 성장률에 0.2%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항목이 바로 설비투자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에 재무성이 발표한 법인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4.7% 감소, 큰 폭 마이너스를 기록한 만큼 다른 항목의 변화가 없다고 한다면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계절조정을 감안할 경우 2/4분기 법인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10.2% 감소, 3분기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감소세가 기록됐다.
재무성 관계자는 이번 지표 결과가 약하기는 했어도 이는 전년 동기 설비투자가 워낙 강하게 증가한 영향이 크다며, 여전히 기업 설비투자 추세는 양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 총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3.1% 줄어들어 15분기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부문의 설비투자가 47.3% 급감했고 리스부문 역시 22%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마키노 주니치 다이와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은 법인 설비투자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리스 항목 감소세가 다소 우려된다는 지적을 내놓으면서, 그러나 이번 감소세가 증가 추세의 중단 혹은 역전을 의미하는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자산운용의 다쿠모리 아키요시 수석이콘은 2/4분기 비주거지투자가 전분기 대비 0.5% 감소세로 하향수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2/4분기 GDP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 연율 -0.5%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의 고노 류타로 수석이콘은 2/4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보합, 연율 0.2% 정도로 완만하게 수정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재무성 통계결과가 약했던 것은 서베이 대상 기업의 변경에 의한 것이란 의견을 제출했다.
미쓰비시 UFJ의 시카노 다쓰시 선임 이콘은 이번 결과가 크게 약했던 것은 기술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며, 이로 인해 GDP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수정된다고 해도 그 이후 분기에는 성장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만약 2/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이는 금리정상화 시도에 역풍을 맞고 있는 일본은행(BOJ)에 또다른 충격이 될 것이라며, 단칸서베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번 달 금리결정을 보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을 내놓았다.
BOJ의 분기 단칸서베이 결과는 10월 초에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