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올해 중국시장내 판매목표를 32만대에서 26만대로 하향조정했다고 3일 현대차가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차의 지난 7월까지의 판매실적은 12만여 대로, 올해 목표인 32만대를 달성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고, 목표를 26만대로 수정했다.
베이징현대차가 연간 목표를 하향조정한 것은 지난 2002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는 그 동안 중국시장에서 판매순위 5위권 이내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판매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경쟁력에서 밀렸고, 일본차나 유럽차 등 고급차량에 끼어 '특별히 싸지도, 특별히 고급스럽지도' 않은 어정쩡한 처지에 놓인 상태다.
이에 대해 현대차 국제관리실장 박동욱 이사는 지난달 열린 현대차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중국시장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에 대해 전체시장은 500만대 선인데 생산량은 30만대로 한정돼 어쩔 수 없다"고 말한바 있다.
한편 베이징현대차는 1일자로 주력 차종인 EF쏘나타, 엘란트라, 엑센트에 한해 가격인하를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