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의 금리동결과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후쿠이 총재의 언급, 그리고 글로벌 증시의 우려감 후퇴 등이 다시 캐리 트레이드 재개 조짐을 유발하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불안감이 남아 있어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을 경우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달러/엔은 114~117엔 범위에 갇히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4일 오후 2시 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30엔 가량 하락한 116.10엔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시장에서 한때 117엔 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달러/엔은 미국 증시가 반락 마감한데다 아시아 증시 또한 약세로 출발하자 도쿄 외환시장 개장 전 한때 115.85엔까지 반락했다.
도쿄시장 오전 중에는 116.40엔 선까지 반발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주가가 일시 낙폭을 늘리자 116엔 초반 약세국면으로 다시 전환,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이 시간 현재 유로/달러가 1.3560달러로 정체양상을 보인 가운데 유로/엔은 157엔 중반선으로 수렴했다. 전날 유로/엔은 유럽시장에서 159엔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로/달러는 1.36달러 선이 막혔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여전히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한 점 때문에 계속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지만, 정책 경로는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앞으로 경제에 미칠 충격 우려는 줄어드는 모양이라며, 이 때문에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꿈틀거릴 조짐이라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BOJ가 당분간 금리인상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이 같은 투기적 움직임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서브프라임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점은 공세적인 캐리트레이드의 재개는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전날 후쿠이 총재는 "너무 이것저것 재다보면 늑장 대처가 될 수 있다"며 생각보다 강경한 금리인상 의지를 보였으나, 또한 "글로벌 자본시장이 지금 리스크 재평가에 있으며 이 과정이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유예적인 태도 또한 함께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