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거래소(KRX) 노조가 거래소 IPO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의 이같은 행동은 KRX 상장추진이 관치와 내부 분열로 얼룩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4일 노조측에 따르면 재경부와 금감위의 끊임없는 영향력 행사 속에서 KRX 경영진이 무리한 상장 추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측은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위원회에서 사장 예비심사 안건을 심의키로 강행하는 것은 밀어붙이기식 관료주의 행태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자사주 직원배분 및 공모시 20% 공모물량 배분 혜택에도 불구하고 KRX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남승민 노조위원장은 "경쟁력 강화라는 상장 본개의 취지를 망각하고 재경부와 금감위 등이 자신들의 업적쌓기에 골몰, 정부의 무리한 요구에 호응하고 있다"며 "각 시장본보의 정체성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고 통합전 4개기관 출신 직원들간의 분열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위기감을 표시했다.
또 "민간기구로 거듭나고 있는 거래소 일부 임원선임에 대한 승인권을 요구하는 행태를 보더라도 KRX의 상장을 담보로 자신들의 이익만 극대화하려는 술책임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남 위원장은 "자사주 배분과 20% 공모물량 배분이라는 경영진의 달콤한 유혹을 모두 뿌리칠 것"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자본시장 노동자 전체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