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은행(PBOC)는 2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수요일부터 1년 예금금리를 27bp 높인 3.60%로, 1년 대출금리는 기존보다 18bp 높은 7.02%로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동행은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은행의 신용을 좀 더 잘 조절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9%로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7월까지 올들어 도시 고정자산 투자가 26.6% 증가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0년 최고인 5.6%로 당국의 올해 억제 목표인 3%를 대폭 상회했으며, 7월 무역흑자는 전년대비 67% 증가한 244억 달러에 달했다.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1년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 인상 폭을 더 크게 한 것은, 인플레 압력이 크게 높아져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자 예금으로부터 주식시장 및 부동산시장으로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
중국 증시는 지난 해 130% 급등한 뒤 올들어서도 80% 추가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이번 주들어 월요일 5% 급등한 뒤 화요일에도 1% 추가 상승해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5000선을 코 앞에 뒀다.
중국 부동산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7월 선전시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19.4% 상승했으며 베이징의 경우 10.4% 올랐다.
중국은 올들어 네 차례 금리인상 외에도 6차례 지준율을 인상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20일 금리인상은 이자소득세율의 20%에서 5%로 인하와 병행된 바 있다.
마준 도이체방크 홍콩의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인상에 대해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 자산거품에 대해 우려해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논평을 제출했다.
한편 랴오춘 시틱 카와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을 둔화시키기 위한 것"이며, "거품이 갈수록 커지면서 또한 그 붕괴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스티븐 그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PBOC가 생각보다 강경한 기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한 반면, RBS홍콩의 벤 심펜도르퍼 전략가는 "이번 결정은 전적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며 실물경제와는 별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