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이에 유창수 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하는 동시에 전문 경영인을 영입,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나갈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증권 관계자는 14일 "강찬수 사장이 사임의사를 표명, 현 유창수 부회장와 새로 영입하는 전문 경영인을 중심으로 각자대표 체제로 나갈 방침"이라며 "오는 17일(금)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날 것"이라고 전했다.
강 사장은 지난 4월 유진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사임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미국계 소로스펀드가 서울증권을 인수할 당시 경영진에 합류한 강 사장은 사실 8년간 사장직을 수행하며 경영권 분쟁 등 다양한 굴곡을 겪어왔다.
회사측 관계자는 "소로스 지분매각 이후 경영권 분쟁으로 강 사장이 너무 힘들어했다"며 "이번 사임이후 당분간 아무일 없이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선 강 사장 후임이 누가 될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유진그룹이 증권업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만큼 무게있는 인물이 영입될 것이란 관측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유진그룹의 인수 이후 강 사장이 물러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며 "아직 시장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없으며 중소형 증권사 CEO급이나 대형사 임원급 출신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한편 유창수 부회장은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동생으로 지난 5월 서울증권 부회장을 맡았다. 이전엔 유진그룹 계열사인 고려시멘트 부회장과 유진종합개발 사장 등을 역임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