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엔 매수 재료가 강하지 않자 오후 한때 118엔 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달러/엔은, 아시아 증시가 여전히 서브프라임발 신용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하에 일진일퇴를 반복하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 하락 흐름을 견지하고 있다.
이날은 유로/엔이 160엔 선으로 하락하는 등 여타 크로스통화의 엔화 대비 약세 흐름도 달러/엔 하락에 기여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1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17.88엔으로 전일 뉴욕시장 종가 대비 0.35엔 하락했다.
오전 중 117.77엔까지 하락했으나 전날 유럽시장 저점 117.67엔까지 도달하지 못한 달러/엔은 슬슬 오르더니 오후들어 한때 118.04엔까지 낙폭을 줄였다가 다시 117엔 후반선으로 내려갔다.
유로/달러가 1.36달러 선이 막힌 뒤 1.3614달러로 제한적인 반등시도를 보인 가운데, 유로/엔은 160.54엔으로 점에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전날 유럽시장에서 한때 160엔을 터지한 뒤 주춤거리는 형국이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연일 대규모 자금 공급조작을 단행하면서 향후 금리인상 전망이 훼손되자 유로화 매물이 증가했다.
딜러들은 유로/달러가 1.36선 심리적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거나 유로/엔이 160엔 선을 무너뜨릴 경우 손절매물이 증가하면서 낙폭이 일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는 두 차례에 걸쳐 자금을 1조 6000억 엔 흡수했고, 호주준비은행(RBA)이 자금시장의 당일 필요한 자금보다 작은 수준의 증권 매수조작을 실시하는 식으로 일부 유동성을 흡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외환시장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다만 일본 자금시장에서는 이번 달 BOJ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하면서 엔화 추가 매수세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