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로 1.36달러 선을 터치, 1개월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상대적인 약세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중앙은행의 유동성 개입이 이날은 유럽중앙은행(ECB)에서만 집중적으로 진행되어 이번 사태의 충격이 유럽에 집중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이 때문에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금리인상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유로 매물이 쏟아졌다.
한편 미국 달러화는 7월 소매판매 결과가 예상치를 충족, 최근 서브프라임 사태가 소비지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는데 힘을 얻었다.
일본 엔화는 2/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기대치를 밑돈 데다, 글로벌 증시가 다소 안정을 찾아가자 달러화 대비로는 소폭 약세를 기록했으나,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 기사는 14일 8시 2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8/10 종가 1.3695..... 118.49..... 162.32..... 2.0221..... 1.1985..... 84.44
08/13 종가 1.3608..... 118.23..... 160.91..... 2.0119..... 1.2050..... 84.16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이날 연준은 자금공급액이 20억 달러에 그쳐 정상적인 경우보다 자금 수요가 더 작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으나 ECB는 여전히 470억 유로 당상의 자금을 더 투입해 이번 유동성 위기 사태의 중심에 서있음을 보여주었다.
나오미 핑크(Naomi Fink) BNP파리바 소속 외환전략가는 "ECB가 최근 3거래일 동안 2000억 유로 이상의 자금 공급을 단행해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더 큰 자금을 투입했다"며, "아마도 앞으로 추가 자금 공급이 지속된다면 9월 금리인상은 물건너 간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을 것이며 이 때문에 유로화가 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ECB는 성명서를 통해 "자금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시장은 안심하지 못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1.36달러 심리적 지지선을 간신히 유지하면서 7월 10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1.36선이 붕괴된다면 유로/달러 손절매물이 출회되면서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엔화는 2/4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1%, 연율 0.5%로 시장의 예상의 절반에 그친 이후 8월 금리인상 전망에 의문이 커지자 다소 매도 압력에 노출됐다.
이날 미국 증시는 장중 상승시도가 불발로 그치면서 여전히 시장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살아있음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이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엔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 지속될 것 같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한편 영국 지표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 것 때문에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2.0086달러까지 내리면서 7월 6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4% 상승하는 등 예상보다 약하게 나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5.6%나 급등했다고 발표, 1월부터 7월까지 물가상승률이 3.5%로 중앙은행의 안정 목표치 3%에서 더욱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소속 외환분석가들은 이 같은 결과는 런민은행(PBOC)의 추가 금리인상을 유발할 것이며, 이는 위앤화의 절상 속도를 빠르게 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