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0일 이후 13거래일만에 4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1900선을 단숨에 넘어섰다.
전일 미 FOMC회의 결과에 국내증시는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장 초반부터 20포인트 가깝게 갭 상승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장중 남북정상회담 성사 소식이 전해지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3.59포인트 상승한 1903.4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7.13 오른 807.96으로 장을 마쳤다.
외부적으로 FOMC 코멘트가 그동안 불안했던 투자심리에 단비를 뿌려주며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FOMC에서 신용경색을 가볍게 언급하면서 시장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며 "FOMC 발언을 통해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심리가 부각되며 투자심리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증권 소민재 애널리스트도 "FOMC 코멘트가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을 높였다"며 "시장의 불안한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하면서 투자자들이 그동안 불안심리에서 안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남북정상회담 성사 소식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호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소민재 애널리스트는 "정상회담 성사가 시장에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제한적이지만 북한 관련 테마주를 중심으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수급측면에서 프로그램 차익 매수 5500억원을 포함해 총 63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순매수깝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우는데 일조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도 45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18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18일 동안 7조5000억정도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연일 이어지고는 있지만 이날 상승을 통해 국내증시는 앞으로 추가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미국 FOMC회의를 분기점으로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과도한 불안심리 해소와 더불어 방향성 측면에서 반등 시도 쪽으로 움직임을 전개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소민재 애널리스트도 "국내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만한 여건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언제 완화될 것인가가 향후 국내증시 상승세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음식료 유통 등 내수관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음식료와 유통업이 3% 이상 급등했고 섬유의복.비금속광물.운수창고 보험 업종도 3%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또한 남북정상회담 성사 소식으로 남북경협주들이 수혜주로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