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심리가 매수쪽에 지나치게 쏠린 상황에서 네고물량이 쏟아지자 롱스탑이 연달아 발생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오른 923.4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8월물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923.3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오른 925.30원으로 출발한 뒤 일중 고점은 926.80원, 저점은 922.70원을 기록했다. 일중 변동폭은 전날(4.80원)보다 축소된 4.10원을 나타냈고, 은행간 거래량도 97억달러로 5일만에 100억달러를 밑돌았다.
장 초반에는 매수 심리가 월등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폭락하며 달러/엔 환율이 117엔선까지 떨어졌고, 이에 따라 NDF 종가도 925원 근처에서 마감했기 때문.
코스피 지수가 40포인트 넘는 급락세로 출발하자 환율도 925원 위에서 출발, 장 초반 927원 근처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그러나 926원대에서는 네고물량이 강하게 나왔고, 이에 롱스탑이 발생하며 926원과 925원이 차례로 무너졌다.
기본적으로 이월 롱 포지션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오후 들어서도 네고 압력이 지속되자 롱 플레이어들이 버티다 못해 포지션을 청산했고 924원과 923원까지 차례로 무너졌다.
반면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와 결제수요는 활발하지 못했고, 장 막판에는 오히려 외국인 주식 매수용 자금도 유입됐다. 결국 수요 공백으로 저점을 계속 낮춰갔던 것.
외국인들은 이날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5000억원 가까운 순매도 공세를 펼쳤지만 외환시장에서 실수급이 매도 우위 모습을 보이자 심리적인 영향을 끼치는 데 그쳤다. 연일 수천억 매도세가 이어지자 외환시장에 내성이 생기는 모습.
지난 주말 119엔대를 회복했던 달러/엔 환율은 서브프라임 우려 증대로 급락, 117엔대 중반에서 움직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오전에는 서브프라임 우려와 증시 하락으로 매수세가 강했지만 이월 롱 포지션이 꽤 많았는지 네고에 계속 밀렸다”며 “반면 역송금 수요나 결제수요 등 매수세는 활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도 “네고가 집중돼 롱스탑이 계속됐다”며 “역외가 사긴 했지만 네고가 워낙 많아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2007년 8월 6일(월)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23.40 (전일비 +0.50)
- 시가/고가/저가: 925.30 / 926.80 / 922.70
- 하루 변동폭: 4.10 (고가-저가)
- 기준환율(8/7) : 924.40
- 연중최고: 952.00(3/5)
- 연중최저: 913.00(7/25)
* 2006년 연중최고: 1,010.40 (1/2) 연중최저: 913.00 (12/7)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96억7,250만달러(전날 107억6,55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53억200만달러(전날 73억6,700만달러달러)
- 한국자금중개: 43억7,050만달러(전날 33억9,85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4,911억원 (전날 -2,467억원)
- 코스닥: +35억원 (전날 -5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