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시아 증시는 美 증시 영향 속에 펀더멘털에 주목하며 상승했으나 금융주 약세 속에 일본 증시는 약보합 마감하는 등 불안 심리가 잔존하는 특징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금융주가 실적 호재를 바탕으로 장세를 주도하며 상하이 선전 종합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서브프라임 사태는 남의 일이라는 듯 오롯한 모습을 보였다.
3일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53.04포인트, 3.47% 상승한 4560.77에 마감했고, 상하이 B지수는 전일대비 3.89포인트, 1.21% 오른 324.27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0.26포인트, 2.34% 상승한 1323.40으로 마감했고, 상하이선전300지수는 전일대비 162.19포인트, 3.66% 상승한 4598.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부동산과 금융주가 초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견인 4500선을 돌파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특히 주요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5월말 이후 한달 반 동안 정체하던 시장이 다시 한번 새로운 상승세를 맞이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지난 주 월요일 일일 A주 계좌 개설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서더니 이번 주 월요일까지 16만 3451건을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 개선 양상이 확인됐다.
한편 중국증권협회(China Securities Association)가 최근 실시한 서베이 결과 투자자들 중 60%가 올해 연말까지 증시 전망을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증시낙관에 대한 기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하이증권보가 실시한 조사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자산의 1/3이상을 주식에 투자한다는 사실 등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된 것이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증권업협회의 조사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리스크 성향과 관련된 비이성적인 특징도 확인됐다.
개인 투자자들 중 60%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률을 바라면서 약 20%까지는 투자손실을 견딜 수 있다고 대답한 반면, 절반이 넘는 수의 투자자들이 주식을 구매한 지 3개월 이내에 매도하여 투기적 차익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단기간에 높은 투자수익을 올리기를 바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